머위란? 봄이 오면 생각나는 향긋한 채소 : 봄이 되면 산자락과 논둑에서 싱그러운 초록빛 새순이 돋아납니다. 바로 쌉싸름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머위'입니다. 이번 블로그 게시글에서는 봄철이 되면 많이 찾게 되는 머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제철 맞은 봄나물 '머위', 무쳐도 볶아도 튀겨도 맛있는 건강 식재료
머위란 어떤 식물인가?
봄이 되면 산자락과 논둑에서 싱그러운 초록빛 새순이 돋아납니다. 바로 쌉싸름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머위'입니다. 머위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에서는 머우, 머구, 머웃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북한에서는 봉두채라고도 하며, 학명은 Petasites japonicus입니다. 그리스어 'petasos'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이는 챙이 넓은 모자를 뜻하는데, 머위의 커다란 잎이 마치 모자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머위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북반구 온대 및 아한대 지역에 자생하며, 논둑, 밭둑, 산골짜기 물가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랍니다. 뿌리가 깊고 튼튼해 한 번 자리 잡으면 쉽게 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머위는 식재료로도 훌륭하지만, 예로부터 약재로도 활용되며 건강에 이로운 채소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머위의 영양 성분과 건강 효능
머위의 주요 영양소 및 효능
- 플라보노이드 :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사포닌 :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면역력을 증진시킵니다.
- 폴리페놀 :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칼슘 : 뼈 건강을 강화하며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합니다.
- 콜린 : 머위의 뿌리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간 기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효능 덕분에 머위는 동의보감에서도 구어혈(어혈을 풀어주는 효과), 해독, 소종(부기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머위의 제철과 보관법
머위는 3월부터 5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봄철에 수확한 머위는 부드럽고 쓴맛이 적어 요리하기 좋습니다. 5월 이후에는 잎과 줄기가 질겨지고 쓴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제철 초기에 채취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머위 고르는 법
- 잎이 크고 선명한 초록빛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 줄기가 두껍고 탄력이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 잎이 너무 크고 질겨 보이면 쓴맛이 강할 수 있습니다.
머위 보관 방법
- 냉장 보관 : 머위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비닐 팩에 밀봉한 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세요. 2~3일 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장기 보관 : 데친 머위를 냉동 보관하면 1~2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머위 요리법 : 무쳐도 볶아도 튀겨도 맛있다
1. 머위 나물무침 (대표적인 머위 요리)
재료:
- 머위 200g
- 된장 1큰술
- 고춧가루 1작은술
- 다진 마늘 1큰술
- 참기름 1큰술
- 깨소금 약간
만드는 법:
- 머위를 끓는 물에 1~2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합니다.
- 된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 접시에 담아 맛있게 즐깁니다.
2. 머위 들깨탕
재료:
- 머위 100g
- 들깻가루 3큰술
- 된장 1큰술
- 국간장 1작은술
- 물 500mL
-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드는 법:
- 머위를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 냄비에 물을 끓인 후 된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풀어줍니다.
- 머위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 마지막으로 들깨가루를 넣어 저어주면서 한소끔 끓이면 완성됩니다.
3. 머위 튀김
재료:
- 머위 잎 5~6장
- 튀김가루 1컵
- 물 3/4컵
-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 튀김가루와 물을 섞어 튀김 반죽을 만듭니다.
- 머위 잎을 반죽에 묻힌 후 180℃로 예열한 기름에 넣어 2~3분 튀깁니다.
- 바삭하게 튀겨진 머위를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제거한 후 맛있게 즐깁니다.
머위 섭취 시 주의할 점
머위에는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PA)라는 미량의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간 기능이 약한 사람,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이 물질은 수용성이므로 머위를 데치면 대부분 제거되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제철 맞은 봄나물 '머위', 무쳐도 볶아도 튀겨도 맛있는 건강 식재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머위는 봄철 대표적인 건강 식재료로, 쌉싸름한 맛과 영양이 풍부한 채소입니다.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밥반찬부터 국물요리, 튀김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제철 머위를 활용해 건강한 한 끼를 준비해 보세요!
FAQ (자주 묻는 질문)
Q1. 머위와 곰취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머위는 잎에 광택이 없고 밋밋한 톱니 모양을 띠며, 곰취는 잎이 넓고 부드럽습니다.
Q2. 머위의 쓴맛을 줄이는 방법은?
A. 머위를 데친 후 찬물에 충분히 헹구면 쓴맛이 완화됩니다.
Q3. 머위 요리는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나요?
A. 나물무침, 들깨탕, 튀김, 장아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
무쳐도, 볶아도, 튀겨도 된다… 봄이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채소
봄이면 그늘진 논둑이나 산자락에서 제철을 맞는 채소가 있다. 향긋·쌉쌀한 맛으로, 예부터 밥상은 물론 약재로도 사랑받아 온 '머위'다. 머위 자료 사진. / Shingo76Misu
bltly.link